김태현 연구원은 "지난 6월 피츠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단기간내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치는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향후 주가는 맥주 판매량 증가 속도와 흐름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류 부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51억원, 457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츠 판매량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매출 증가 효과는 있지만 판관비 지출 영향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더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더욱이 수입맥주의 공세와 경쟁사의 발포주 출시, 수제맥주의 소매채널 진출에 따른 경쟁 강도 상승도 맥주사업 안정화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맥주부문의 유의미한 흑자전환은 2020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류부문은 수익 악화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하반기 음료부문을 기대해볼 만 하다"며 "탄산음료와 커피, 생수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원가부담이 감소되면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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