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전제품 환불 이어 집단소송까지…릴리안 생리대 파문 일지

입력 2017-08-24 15:13   수정 2017-08-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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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집단소송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집단 소송을 준비중이며, 유통업체는 릴리안 판매를 중단했다.

릴리안이 실제 유해한 지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2013년 출시된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 시장점유율은 20% 정도이다.

유한킴벌리의 화이트·좋은느낌, LG유니참의 바디피트·쏘피한결의 뒤를 이어 업계 3위다.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릴리안 사용 후 생리양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진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됐다.

특히 '릴리안 사용 후 유산했다', '소중한 부분에 염증이 생겼다'는 등 주장이 나오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조성됐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달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곧바로 품질 검사에 들어갔으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유해 여부를시험법 확립을 위한 연구가 끝나는 내년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다.

깨끗한나라는 결국 23일 전 제품을 환불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여성환경연대가 국내 생리대 10종에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고, 이 중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도 있었다고 지난해 3월 발표했던 것이 재조명되면서 생리대에 전반적으로 우려가 확산되는 추세다.

글 이미나
이미지 게티 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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