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기업 삼탄이 중국에 3년간 750만t 규모의 유연탄을 공급한다.
삼탄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키데코가 2020년 8월까지 연간 250만t의 유연탄을 3년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중국 둥관시티후이황에너지와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물량은 지난해 국내 유연탄 수입량(약 1억t)의 7.5% 수준이다. 3년간 판매 금액은 37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키데코는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에 파시르 유연탄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은 작년까지 4억3000만t의 유연탄을 생산했다. 올해 생산량도 320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국 삼탄 사장은 “키데코의 유연탄은 유황 성분이 적은 친환경 석탄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1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계약은 키데코의 안정적인 운영과 삼탄의 수익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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