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택 흥아 회장,부경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 취득

입력 2017-08-25 17:17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25일 타이어 전문기업인 ㈜흥아(경남 양산시 어실로) 정효택 회장(鄭孝澤·83)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 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탁월한 경영 리더십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57년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제조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59년 ㈜흥아(1951년 설립)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부사장(1979년)과 사장(1981년)이 된 데 이어 1995년부터 회장에 취임해 오늘날 흥아를 자전거 및 산업용 타이어 제품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킨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사내 근로복지기금 적립, 장시간 근로개선 등 무엇보다 근로자 고용안정과 복리, 인권보호에 경영의 주안점을 두어 조직의 사기앙양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노력, 기업 발전을 견인했다.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 부산산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60여년 만인 2015년 10월 모교인 부경대를 방문해 “6·25전쟁으로 학교를 징발당해 하꼬방 같은 교실에서 공부해야했을 정도로 참담한 시대를 건너왔다”며 “지금도 힘들겠지만 그때만큼은 아니니 용기를 갖고 미지에 도전하라”며 후배들 장학금으로 10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김영섭 총장은 식사를 통해 “정 회장님은 어려운 시절을 뜨거운 도전정신으로 극복하고 언제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삶을 살아오셨다”며 , “내일의 꿈을 펼치고 기둥이 되어야할 젊은이들에게 누구보다 훌륭한 롤 모델이 되는 정 회장님께 명예박사학위를 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답사를 통해 “대학을 졸업한 지 꼭 60년이 지나 모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으니 감개무량하다. 이 영광스러운 순간이 내 인생의 암울했던 온갖 기억을 따뜻하게 덮어주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 저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모교 부경대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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