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은 59.2%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올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로 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다.
30대 여성 고용률은 1999년 하반기 52.0%로 절반을 갓 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고용률 상승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2014년 하반기 57.0%, 2016년 상반기엔 58.0%를 찍었다.
30대 여성 고용률이 높아지는 데는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 완화하고 만혼 추세가 강화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른 연령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견줘 30대 여성 고용률은 아직 낮은 편이다.
30대 여성 고용률이 낮다 보니 전체 여성 고용률 수준도 높은 편이 아니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 여성의 고용률은 54.9%로 노르웨이(73.4%), 스웨덴(73.2%), 독일(69.5%), 영국(67.8%), 일본(63.6%)보다 크게 낮았다.
남성 고용률과의 격차도 20.8%포인트로 노르웨이(3.7%), 스웨덴(3.4%)의 5∼6배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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