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카(Mochica)라고도 불리는 모체문화는 페루 북부 모체계곡을 중심으로 번영한 지방 문화 중 하나다. 페루 남해안의 나스카, 볼리비아고원의 티아와나코문화 등과 함께 훗날 잉카문명으로 발전했다. 페루 서북부 태평양 연안도시 트루히요 동남쪽 교외에 있는 와카데라루나는 기원전 1000년께 지어진 사다리꼴 피라미드 형태의 신전이다.
관광청 관계자는 “트루히요 등 페루 서북부 지역은 다양한 고대 유적지와 건축물 등 모체문명 유적이 도심 곳곳에 있어 고대 문명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매력이 넘치는 곳이지만 쿠스코, 마추픽추, 탐보마차이사원 등 잉카문명 유적에 비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트루히요의 와카데라루나 개방을 시작으로 올 연말부터 서북부 지역 홍보를 확대하는 동시에 여행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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