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지난달 31일 광주 소촌동 송정지하차도 주변을 지나던 중 물에 잠긴 승용차에서 할머니와 젊은 여성, 세 살배기 어린아이가 물에 빠진 채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흙탕물 속으로 뛰어들어 5분여 만에 3명을 무사히 구해냈다. 이어 “뒷좌석에 7개월 된 아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물에 뛰어들어 뒷좌석 천장 쪽에 떠 있던 아기를 찾아냈다. LG 복지재단 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흙탕물 속으로 두 번이나 뛰어든 최씨의 용기 있는 행동은 진정한 의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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