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이머징 위너스 증권펀드에는 올해 약 800억원 이상(813억)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 10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펀드의 연초후 및 최근 3개월 수익률(A클래스 기준)은 각각 24.85%, 8.90%를 기록했다.
신흥국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3년 이후 수 년간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은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올해도 이런 상황은 지속되면서 연초 이후 신흥국 주식에는 476억달러의 순유입(모건스탠리 리서치,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 8월 16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 증권 펀드는 23개 내외의 신흥국가 가운데 가장 전망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6개의 핵심 국가를 선별해 해당 국가의 유망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그 외의 국가의 경우에도 개별종목 별로 유망한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전체 펀드자산의 40% 범위 내에서 현금 비중을 적절히 활용해 변동성을 축소하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이상철 슈로더투신운용 본부장은 "신흥국 증시 투자에 있어서 개별 국가별로 접근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 펀드처럼 전세계 신흥국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권한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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