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필리핀에 발기부전 치료제 200만달러 규모 수출

입력 2017-08-28 14:13  



차바이오텍 계열 제약사이자 입 안에서 녹여 먹는 제형인 구강붕해필름 전문회사인 CMG제약은 필리핀 현지 제약업체인 큐라헬스와 발기부전 치료용 구강붕해필름 '제대로필'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약 200만달러(약 22억원)다. CMG제약은 향후 5년간 필리핀 시장에 제대로필을 수출한다. 현지 제품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큐라헬스는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해 필리핀 전역으로 제대로필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필리핀 현지 비뇨기과 학회를 대상으로 제대로필에 대한 사전 프로모션을 실시한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 계속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MG제약의 제대로필은 필리핀 수출에 앞서 이미 홍콩·마카오와 160만달러, 대만과 1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MG제약은 제대로필 이외에도 미국에서 조현병 치료제 아리피프라졸 ODF의 등록을 진행 중이다. 또 유착방지제 하이펜스를 터키 의료기기 업체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글로벌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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