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미사일 강력 규탄…"비핵화 위한 대화 나서라"

입력 2017-08-29 09:38   수정 2017-08-29 09:42



정부는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규탄하며 “무모한 도발 대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재촉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연이은 전략 도발에 대해 신규 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를 발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한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 정권은 비핵화만이 자신의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진정한 길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무모한 도발 대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또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한다면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 최대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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