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은 5만4282가구
[ 김진수 기자 ] 지난달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이 지난해 7월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10%가량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준공 실적(전국 기준)이 5만8718가구로 작년 7월(3만9766가구)과 최근 5년 평균치(3만6174가구)보다 각각 47.7%, 6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6704가구로 작년 7월보다 22.9% 늘었다. 지방은 77.5% 증가한 3만2014가구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은 6618가구로 작년 7월(7396가구)보다 10.6% 감소했다.
1~7월 누계 준공 물량(전국 기준)은 30만2634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23만465가구)보다 3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총 5만4282가구로, 6월 말(5만7108가구)에 비해 4.9%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2117가구로 전월(1만4350가구)보다 15.6% 줄었다. 지방은 4만2165가구로 6월(4만2758가구)에 비해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신규 분양에서 발생한 미분양이 6월 5690가구에서 7월 2531가구로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800가구로 전월보다 18% 줄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18.3% 줄어든 5만18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은 지난해보다 각각 11.7%, 25.4% 줄어든 2만8427가구, 2만1753가구로 나타났다. 서울도 작년 7월(1만30가구)보다 13.3% 감소한 869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물량(전국 기준)은 2만3813가구로 작년 7월(3만5807가구)에 비해 33.5% 줄었다. 수도권은 1만3368가구로 작년보다 46.7% 감소했고 지방은 1만445가구로 2.5% 줄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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