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13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000원(2.78%) 내린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A,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도 상위에 올라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공장 다섯 곳 중 네 곳의 가동이 지난 25일부터 중단됐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현지 부품회사 대금 지급이 미뤄진 가운데 일부 부품사가 공급을 중단한 결과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에 따르면 부품사에 대한 대금 납입과 현지 공장 재가동이 이번주 혹은 늦어도 다음주 중 이뤄질 것"이라며 "월평균 출고판매가 3만5053대에 그쳤던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생산볼륨을 정상화하겠다는 기존 계획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 이슈로 인해 악화된 현지 소비심리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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