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는 1951년 첫 탄생 이후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클래스가 지난 66년간 써온 역사는 럭셔리 세단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하다.
S클래스의 효시라 할 수 있는 220(W 187) 모델은 1951년 탄생했다. 이어 1954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6기통 엔진과 일체형 차체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220 모델을 선보였다. 세련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이 폰톤 차체는 높은 수준의 승차감을 선사했다. 1956년 더 파워풀한 성능을 지닌 220 S를 출시하며 S는 벤츠의 최상급 모델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1972년 W116 모델에 ‘S클래스’ 명칭 첫 사용
1959년 선보인 220, 220 S, 220 SE(W 111) 모델은 리어 윙에 장식된 작은 테일 핀 때문에 핀테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1961년 나온 플래그십 세단 300 SE(W 112)는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크럼플 존을 적용한 모델로 자동차 역사에서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차량이다. 이후 1963년, 10㎝ 긴 휠베이스를 적용한 롱 버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세단의 전통을 만들었다. 새로운 차원의 자동차를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은 1968년 300 SEL 6.3으로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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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선보인 2세대 모델 126에는 현재 자동차 안전의 핵심 요소인 에어백을 공식적으로 장착했다. 공기 저항력을 강화한 차체와 가벼운 알로이 V8 엔진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경량화도 이뤄냈다. 이와 함께 126 모델은 벤츠 승용차 최초로 전통적인 크롬 범퍼 대신 주차 중 추돌로 인한 찌그러짐 등을 견딜 수 있는 변형 가능한 플라스틱 재질의 범퍼를 사용하며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
1991년 선보인 S클래스 140 모델은 벤츠의 새로운 최상급 모델로 거듭났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ESP와 브레이크 어시스트(BAS)는 능동적 안전성에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S클래스는 스테이트 세단 및 이그제큐티브 세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뛰어난 파워와 부드러운 구동이 돋보이는 V형 12기통 엔진을 최고급 모델인 600 SE와 600 SEL에 적용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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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220 모델은 4세대 모델이다. 1998년 이후 S클래스의 가장 주요한 개발 목표는 차체 경량화, 안전과 편안함의 증대였다. 새 모델은 액티브 댐핑 기능을 갖춘 에어 서스펜션에서 액티브 보디 컨트롤(ABC), 그리고 4륜구동 방식(4MATI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스펜션과 구동 장치들을 선보였다. 또한 처음으로 외부 디자인과의 밀접한 조화를 이루는 내부 디자인을 개발하면서 독자적인 S클래스만의 분위기를 창조했다.
S클래스의 첫 번째 AMG 모델인 S 55 AMG는 고객들의 스피드를 향한 열정을 일깨웠다. 최고급 모델 S 600은 2002년 가을 처음으로 368kW(500마력)에 도달했다. 그와 동시에 벤츠만의 독보적 탑승자 사전 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를 적용한 S클래스는 충돌 전에 미리 사전 보호 장치들을 작동시킬 수 있는 반사장치를 갖춘 최초의 자동차로 탄생했다.
2013년 6세대 모델, 멀티 스테레오 카메라 장착
2005년 높은 수준의 외관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결합한 221 모델(5세대)이 출시됐다. 진보한 커맨드 시스템은 복잡한 기능과 메뉴들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센트럴 터널에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액티브 나이트 뷰 어시스트, 진보한 디스트로닉 플러스,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등 새로운 첨단 기술들은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고 방지 및 안전성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S클래스의 비전을 실현했다. 2009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다.
2013년 6세대 S클래스는 세계 최초로 멀티 스테레오 카메라를 달아, 노면 상황을 미리 스캔해 서스펜션의 높이를 조절해 승차감을 높여주는 매직 보디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했다. 내외부 모든 라이트 시스템에 LED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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