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X천우희 출격한 '아르곤'이 기대되는 이유 (종합)

입력 2017-08-30 17:01   수정 2017-09-01 10:55


배우 김주혁과 천우희가 진실만을 보도하는 기자로 분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원작 구동회,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를 열렸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다. 세상을 뒤흔드는 거대한 음모를 밝혀내려는 사투가 아닌, 진실만을 보도하려는 기자들의 생생한 모습과 숱한 외압과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하나의 진실이 보도되는 과정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장르물과 차별화 된다.

'아르곤'이 다루는 소재 역시 차별화 된다. 기존 장르물이 검찰, 정치, 재벌 등 거대권력에 맞서 진실을 추적해 나간다면 이 작품은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사건들과 그 현장을 발로 뛰는 기자들의 고군분투를 심도 있게 그린다.

이윤정 PD는 "기자드라마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다. 기자들의 생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르곤'에 대해 "'아르곤'은 매일 주어지는 단신 기사가 아니라 하나의 아이콘을 잡아 속 얘기를 깊게 보도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8부작으로 제작되는 '아르곤'은 기존 드라마보다 빠른 속도감과 치밀한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PD는 "8부작은 저도 복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큰 사건을 겪거나 하나의 큰 줄거리를 가지고 흐르는 게 아니라, 기자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취재하는지를 담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짧은 포맷안에 매 회마다 깊은 드라마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4년 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배우 김주혁과 충무로에서 인정받은 배우 천우희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는 "극 속에 사건만 존재했다면 흥미를 못 느꼈을 것이다. 사람이야기라는 점이 끌렸다"면서 "8부작이라는 점도 좋았다. 한달만 죽어라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아르곤'에 함께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주혁은 "진실은 사실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타협제로의 HBC 간판 앵커이자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수장인 김백진 역을 맡았다. 정직한 보도를 생명처럼 여기는 팩트제일주의자로, HBC의 골칫덩어리가 돼 심야로 시간까지 옮기는 수모를 겪는 '아르곤'을 우직하게 지켜간다. 카리스마 넘치는 앵커로 돌아온 김주혁의 또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천우희는 이 작품을 통해 안방 극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더 많이 긴장되고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며 "드라마라는 매체가 피드백이 바로 오다보니까 그것에 대한 부담과 기대가 크다. 큰 의미라고 하기 보다는 저한테 주어진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작품에 잘 녹아들어서 연기를 잘 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기대하시는 것만큼 만족스러웠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천우희는 계약만료 6개월을 앞두고 '아르곤'에 배정받게 된 남다른 촉의 계약직 기자 이연화로 분했다. 그는 어중간한 스펙에 평범함으로 무장했지만 음모론과 각종 세계의 미스터리를 섭렵하는 타고난 호기심 하나를 재능 삼아 언론사 기자를 꿈꾸는 캐릭터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우리 드라마는 시청률로 승부하는 드라마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 보다 더 기대가 되는 부분은 글이 재밌어서, 이 글에서 느꼈던 감동을 과연 내가 연출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무게가 더 컸다. 8부작이라서 첫 방송에 대한 시청률 의식 보다 첫 방송 첫 대본이 굉장히 밀도 높고 좋다.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시청률보다는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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