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는 MBC 노조원들의 파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MBC 노조원들은 상암동 본사에서 '돌아와요 마봉춘'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 중 스포츠부 기자들은 '돌아와요 마봉춘'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돌아와요 마봉춘' 시위를 통해 경영진의 퇴진과 회사가 빨리 공정하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문화방송은 파업을 앞두고 찬반 투표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5년 만의 투쟁이 임박했다.
앞서 지난 29일 문화방송 노조는 MBC파업 투표를 실시한 93%의 압도적 표 차이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파업이 임박했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노조 측은 김장겸 사장과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자사의 ‘블랙리스트’ 등으로 수많은 노조원들이 부당하게 전보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전날 30일에는 보직간부들이 성명을 내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MBC 파업에 동참키로 했다. 이들은 경영진과 함께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해야할 책임을 지닌 보직자들로서 반성한다며 더 이상 침묵으로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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