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주미대사 내정에 술렁인 한국은행

입력 2017-08-31 17:29   수정 2017-09-01 05:38

뉴스카페


[ 김은정 기자 ] 조윤제 KAIST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사진)가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내정되면서 한국은행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조 교수가 줄곧 유력한 차기 한은 총재 후보로 거론돼온 탓이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는 내년 3월 말 끝난다. 이 총재의 임기 만료를 7개월가량 앞두고 조 교수 외에 특별하게 부각되고 있는 차기 총재 후보군은 없는 상황이다.

조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좌장을 맡은 경험 등으로 꾸준히 유력한 차기 총재 후보로 거론됐다. 주류 경제학자인 조 교수 자신도 한은에 애정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총재 선임 때마다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은 하마평 전문’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새 정부 출범 후에도 몇몇 요직을 제안받았지만 조 교수가 한은 총재를 희망하며 고사했다는 얘기도 있다. 한은 직원 사이에선 조 교수의 저서를 읽거나 KAIST 개설 강의를 신청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조 교수의 주미대사 내정으로 한은 안팎에선 지난 6월 말 퇴임한 장병화 전 부총재가 새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장 전 부총재 외에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제학자들도 후보군에 거명된다.

한은 한 관계자는 “조 교수의 주미대사 내정으로 한은 총재 자리를 두고 전직 ‘한은맨’ 등의 물밑 작업이 활발해질 수 있다”며 “예상보다 일찍 차기 한은 총재 하마평이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