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개월 케이뱅크, 상반기 405억 적자

입력 2017-08-31 18:31   수정 2017-09-01 05:52

IT 시스템 투자에 900억


[ 이현일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K뱅크)가 올 상반기 4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냈다.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적자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K뱅크는 지난 4월3일 영업 개시 후 6월 말까지 4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여수신 등 외형은 양호했다. 3개월간 총자산은 8435억원으로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신은 6430억원, 여신은 6003억원으로 예대율 93.36%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부실 대출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7.38%로 전체 은행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손익 구조는 아직 취약했다. 상반기 이자수익으로 43억3000만원을 올렸지만 마케팅, IT시스템 구축 비용, 인건비 등 지출이 반영되면서 4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K뱅크는 “보안인프라, 서버 등 하드웨어 장비투자를 합해 상반기에만 자본금의 36%인 900여억원의 자금을 IT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초기 이벤트 등으로 수수료 수익도 36억2800만원 적자를 냈다. K뱅크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과 방카슈랑스 등 새 상품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상반기 18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뱅크는 7월 이후 영업을 개시해 영업수익은 없는 가운데 판매관리비와 기타 영업비용 등이 손실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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