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지표가 임계치에 도달했고, 기업 이익 모멘텀 약화 국면에 진입하며 외국인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상단 돌파 가능성보다는 하단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내 주요 스트레스 및 변동성 지표에 비춰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9월에 시작될 미국의 2018년 예산안 및 세제 개편안 심의 등이 증시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란 관측이다.
국내에서는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고, 이는 기업 이익 모멘텀 약화 국면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7월 중순 이후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는데, 앞으로도 4조~5조원 규모의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 시 순매수액의 40%까지 매도 물량으로 나올 수 있었다"며 "순매도 규모 1조원 당 코스피에는 0.5~0.8%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50~100포인트 수준의 하락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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