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한석규에게 지적받은 일화를 털어놨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첫 방송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다는 의미로 남건 PD와 함께 배우 서현진, 양세종이 참석했다.
서현진은 다시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온 것에 대해 "내가 작품 모니터를 잘 못 하는데 3년 만에 쉬면서 몇 개를 봤다"며 "많이 반성하면서 막 해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때 한석규 선배님이 나에게 너무 들떠있다고 지적하신 적이 있다. 내가 고쳐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었는데 지적하셔서 엄청 울고 반성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하고 싶은 만큼 하지 말고 꾹꾹 눌러담아서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했으며, '대박'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로 호평을 받은 남건 PD가 연출을 맡았다. '조작'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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