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재/김대훈 기자 ]
제4회 한국 기금·자산운용대상 시상식이 1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금융감독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포스텍(포항공과대)이 대학부문 대상을 받았다. 예금 일변도의 기금 운용에서 벗어나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다변화했다는 평가다. 대학부문 우수상은 구미대와 세명대가 차지했다.
푸르덴셜생명과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각각 생명보험부문과 손해보험부문 대상을 안았다. 공제회부문에서는 교직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가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과학기술인공제회에 돌아갔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사진)은 축사를 통해 “대학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고등교육 재정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수상 기관들을 격려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도 “성공적인 기금 운용은 대학의 재정건전성을 높일 뿐 아니라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등 대학이 당면한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찬우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심사평에서 “국내 기관들이 큰 틀에서는 운용 체계를 잘 갖춰나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등 세부 영역을 집중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재/김대훈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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