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안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숲의 도시로 인정받는 계기"

입력 2017-09-03 11:00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콘퍼런스' 개최 제종길 안산시장

"도심 숲 조성·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등
중간 평가하고 새로운 추진동력도 확보"



[ 이선우 기자 ]
“인구 74만 명의 도시가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려면 다양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해요. 숲의 도시를 목표로 안산이 추구하는 생태도시 콘셉트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주목하는 도시성장 모델 중 하나입니다.”

제종길 안산시장(62·사진)은 오는 12~15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콘퍼런스(ESTC)’가 낙후된 산업도시로 인식되던 안산이 자연과 사람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숲의 도시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STC는 안산시가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유치한 국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다. 세계생태관광협회 주최로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0개국 1000여 명의 생태관광 전문가가 참여한다.

제 시장은 이번 ESTC 행사가 도심 숲 조성,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등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온 사업을 중간 평가하고 새로운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는 브라질 리우선언 25주년, 세계 생태관광의 해 15주년, 유엔의 지속가능 관광의 해로 ESTC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며 “세계 생태관광 전문가에게 우리가 일군 성과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로부터 조언을 얻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안산시는 이번 ESTC 행사 개최를 통해 약 27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국내에서도 생소한 ‘생태관광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국 생태관광지 및 체험, 도시농업, 음식문화 등을 소개하는 박람회와 안산 생태관광 사진전, 대송습지~대부해솔길~풍도 등 지역 생태관광지를 코스로 엮은 필드투어 등은 생태관광 도시로서 안산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준비한 프로그램들이다.

제 시장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쯤이면 참가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번 ESTC 행사가 왜 안산에서 열렸는지 확실히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 국가지정 생태도시를 비롯해 자매·우호 도시 등 아시아 지역 도시가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산이 생태보전 및 생태관광의 글로벌 중심 도시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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