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3구역 GS건설 품으로

입력 2017-09-03 15:54   수정 2017-09-03 21:16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사업장 중 한 곳인 서초구 방배 13구역을 GS건설이 수주했다. GS건설의 올해 첫 강남권 재건축 수주 실적으로 ‘방배 포레스트 자이’(조감도)로 재단장한다.

방배1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서초구 방배동 541의 2 일대의 방배13구역은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2호선 방배역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우면산과 매봉재산이 인접해 자연 환경도 좋다. 현재 단독·다세대주택 1600여 가구가 자리잡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16층, 34개 동, 229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예상 공사비는 5752억원이다.

지난해 7월 재건축조합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 5월 서초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을 정도로 사업 속도도 빠르다. 조합 측은 이달 중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짓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GS건설은 2014년 방배3재건축구역(방배아트자이), 2016년 방배경남재건축(방배그랑자이) 수주에 이어 이번에 방배13구역을 수주하면서 방배동 일대를 ‘친환경 자이 타운’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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