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종목으로 유진테크와 테크윙, 한솔케미칼, 유니테스트, 에프에스티, 네패스, 나노신소재, 와이솔을 꼽았다.
권휼 동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IT업종의 수익률을 하회한 중소형 IT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개별 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가로막았던 근본적인 이유와 해소 시점에 따라 잃었던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시한 종목들은 개별기업별로 다른 우려 요인을 보유하고 있었고, 동종 업체 대비 전방산업으로부터의 수혜가 낮은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 상승을 촉발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유진테크의 경우 고객사의 D램 메모리 투자 확대 기조, 적용 공정 증가, 고객사 다변화로 인한 화학기상증착장비(LPCVD)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Aixtron 인수로 3차원(3D) 낸드 플래시 메모리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테크윙은 테스트 핸들러 적용 제품군 다양화로 핸들러 부문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고,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대규모 이익 개선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향(向) 과산화수소로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봤다. 유니테스트는 3D 낸드플래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고, 중국 반도체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에스티는 칠러 장비의 꾸준한 수주가 점쳐지고 있다.
그는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고 사업 재편으로 자회사 네패스디스플레이 관련 리스크가 축소됐다"며 "나노신소재는 중화권 대형 LCD 투자로 전극용 소재인 투명전도성 산화물 타겟(TCO Target) 부문이 성장하고, 와이솔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SAW 필터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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