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한킴벌리는 입장문을 내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일보는 김 교수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지난달 31일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를 입수해 각 제품의 발암물질 수치를 확인한 결과 20종의 유해성분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 2군 성분 총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유명 브랜드(15ng/개, ng은 10억분의 1g)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 다음으로 △LG유니참2, 깨끗한나라 (각 10ng/개) △P&G (9ng/개) △LG유니참1 (7ng/개) 등의 순이었다.
유한킴벌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했다"며 "해당 시험결과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1, 2군 발암물질의 경우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측은 지난달 28일 '여성환경연대에 대한 당사의 입장과 요구'라는 제목으로 질의서를 공개하고 "지난 3월 발표된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교수님(강원대 연구팀)의 유해물질 검출 시험에서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외에 9개의 다른 제품에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된 사실이 있다"면서 "(여성환경연대는) 릴리안에 대해서만 그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마치 릴리안의 경우에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과 같은 잘못된 선입견을 일반 국민에게 줬다"고 유감을 표했다.
깨끗한나라 릴리안 부작용 이후 계속되는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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