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SNS에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관련 글 올렸다가 삭제…왜?

입력 2017-09-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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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과 관련해 일침을 가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4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여학생의 모습을 담은 그림과 함께 "지금 사회에 일어나는 청소년 범죄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릴 적 청소년기에 학교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있겠죠. 우리는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솔비는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가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청소년 범죄는 분명 엄격하게 규제가 되어야 하며 학교폭력은 수위 높은 사회의 범죄라는 것을 인식 시켜주어야 합니다"라며 "그리고 이 친구의 고통과 아픔으로 인해 더 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올려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맞는 말이다"라며 솔비의 글에 동조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모두의 책임이 아니라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들의 책임이다"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결국 솔비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은 지난 3일 한 SNS를 통해 공개됐다.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 상해'라는 제목의 글에는 여중생들의 SNS 대화를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이 캡처 사진 속에는 피투성이로 무릎 꿇고 있는 여중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부산 사상경찰서가 특수상해 혐의로 모 중학교 3학년 A양(14)과 B양(14)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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