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0위 내에 한국 기업은 세 곳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말엔 한국 기업 수가 8개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글로벌 상장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13위), SK하이닉스(285위), 현대차(480위) 등 국내 기업 세 곳이 세계 시가총액 500위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2010년 말에는 삼성전자(43위), 포스코(219위), 현대차(258위), 현대중공업(300위), 현대모비스(371위), LG화학(405위), 신한금융지주(423위), KB금융지주(457위) 등 8개사가 500위 내에 들었다.
이 가운데 현재 500위 안에서 자리를 지킨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둘뿐이다. SK하이닉스는 2010년 말 805위에서 대폭 순위가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반도체업종의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자동차 철강 화학 등의 업종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상위 500개사의 시가총액은 총 37조6000억달러(약 4경2000조원)로 집계됐다. 2010년 말보다 44% 증가한 규모다. 상위 500개사의 국적 비중은 미국(48.3%), 중국(10.8%), 일본(4.9%), 영국(4.1%) 등의 순이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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