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320선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53포인트(0.32%) 내린 2322.12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폭을 높여나가고 있는 중이다.
외국인은 162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장중 매도로 전환해 146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1440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 55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42억원 순매도로 전체 31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 금융업 증권 기계 보험 등은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1% 이상, SK하이닉스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축소되면서 은행주가 부진하다. 북한의 도발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된 것도 은행주의 낙폭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현재 하나금융지주(-6.51%) 기업은행(-5.46%), 우리은행(-5.03%) 등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3.76포인트(0.58%) 내린 647.13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1억원과 355억원 매도 우위다.개인이 887억원 순매수다.
원·달러 환율은 내리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0.06%) 내린 11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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