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네 달째 사상 최대… 세계 9위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8월 말 외환보유액은 3848억4000만달러로 한달 새 10억8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꾸준한데다 유로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말했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3542억달러로 7월 말보다 3억6000만달러 줄었지만 예치금이 207억7000만달러로 13억9000만달러 늘었다. 7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807억달러)으로 조사됐고, 그 뒤를 일본(1조2600억달러), 스위스(785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945억달러) 순이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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