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솔비,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일침에…엇갈린 누리꾼 반응

입력 2017-09-05 17:59  

찬성·솔비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일침



가수 솔비에 이어 2PM 찬성도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에 소신 발언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찬성은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의 어머니 인터뷰,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에 관해 언급한 표창원의 뉴스 등을 리트윗 하면서 "인간이면 이러면 안되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어서 법적으로 보호한다. 이해하지만, 그렇게 처벌이 약해지기 때문에 죄에 대한 정확한 의식이 없지 않을까. 반성은 자신의 잘못을 알았을 때 하는 것인데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건지 알기나 할까"라며 가해자를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찬성의 글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사회에 일어나는 청소년 범죄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릴적 청소년기에 학교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있겠죠. 우리는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피해자가 되지 않기위해 가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청소년 범죄는 분명 엄격하게 규제가 되야 하며 학교폭력은 수위높은 사회의 범죄라는것을 인식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의 고통과 아픔으로 인해 더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올려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솔비의 글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우리 모두 책임이 있다'는 솔비의 발언을 비판한 것.

결국 솔비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의도한 바와 다르게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다'라는 말은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혹은 불특정 다수의 책임으로 본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근 불거진 아동, 청소년 관련 뉴스를 보며 생각이 많았다. 개인적인 생각들이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SNS를 통해 표현되다 보니 마음과 다르게 전달됐다"며 "대중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연예인이기에 앞서 대한민국에 사는 한 국민으로서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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