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방문
"에너지 산업 육성 도울 것"
[ 안정락 기자 ] KT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대형 건물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KT는 5일 경기 과천에 있는 통합 에너지 관제센터인 ‘KT-MEG(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센터’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창규 KT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분석엔진 ‘이브레인(e-Brain)’을 적용한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
이브레인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 등을 AI 기술로 분석해 맞춤형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제어하는 과정을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로 자동화했다.
KT는 이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을 통해 관리해주는 ‘기가 에너지 젠(Gen)’ △전력 부족 상황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가 에너지 전력수요관리(DR)’ 등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KT의 혁신적 에너지 기술력을 활용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 에너지 전환’과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한국전력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에너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KT에 따르면 2015년 12월 문을 연 KT-MEG센터는 1만1000여 곳의 에너지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KT-MEG센터와 연계돼 있는 전국 250개 태양광발전소의 실시간 발전량 등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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