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연구원은 "사드배치에 따른 한한령 여파가 지속되면서 중국 노선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성수기 이익 기여도가 절대적인 중국 노선 타격의 영향력은 만회가 어렵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3분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30.8% 줄어든 1050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화물 부문의 개선세는 유효하다고 봤다. 정보기술(IT), 반도체 등 주요 화물을 중심으로 한 수요 강세로 물량, 운임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3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방 연구원은 "황금 연휴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4분기 이익모멘텀은 뚜렷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수급 부담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주가 회복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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