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연구원은 "유니셈은 글로벌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IT산업 투자 확대 사이클의 수혜를 입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유니셈의 연간 실적 추정치도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
국내 최대 반도체 업체의 3D 낸드(NAND) 핵심 증착공정 내 점유율은 독점에 가깝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파이프 잔여물 제거 주기가 압도적으로 길다"며 "3D NAND 투자 확대 구간에서 관련 인프라 기업 중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니셈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3% 증가한 503억원, 영업이익은 190.2% 급증한 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15.0%다. 가동률은 하반기에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사업인 스마트카드 사업의 이익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신규 사업부인 사물인터넷 사업부와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의 이익 가시성도 올해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본 사업인 장비사업의 호조세에 더해 신사업의 성장성도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1배로 저평가 되어있다"며 "하반기 실적 확대, 신사업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할인 해소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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