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국내 증시가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고배당주의 비중 확대를 고려해보라고 추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식시장의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배당주가 돋보이고 있다"며 "배당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 대표 배당지수인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7월 고점 대비 2.6% 하락에 그쳤다. 코스피가 5% 하락한 것의 절반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주의 안정성이 약세장을 통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배당주는 계절성으로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7년간 배당지수는 하반기 중 11~12월을 제외한 기간에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수급과 시장 환경이 배당주의 상대적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배당이 예금 이자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기업이익 증가와 정부의 친배당 정책으로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매수 타이밍 관점에서도 배당 투자에 유리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낮은 주가에서 배당주를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지수가 연 저점에 가까워진 현재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배당수익률 제고에 가장 유리하다"며 고배당주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추천 종목은 유틸리티, 통신, 정유, 금융 업종에 속한 한국전력, SK텔레콤, S-Oil 등을 꼽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