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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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렌털하우스는 세입자 관리가 편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부대 주택과와 주택 소유자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는다. 월 또는 연 임대료를 선불로 받을 수도 있다. 미군과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월세 체납 걱정도 없다. 모든 가구에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이 갖춰져 임대인이 신경 쓸 부분이 적다. 평택의 한 중개업자는 “같은 규모의 주택을 한국인보다 미군에게 빌려주는 게 임대수익이 높기 때문에 이를 노린 건설업자와 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 거리다. 단지는 미군기지인 K-6 험프리에서 12분 거리에 있다. 기지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5.5배 규모로 부지 면적만 1488만㎡에 달하는 동아시아 최대 미군기지로 꼽힌다. 병원 5개 동, 주택 82개 동, 복지시설 89개 동, 본부·행정시설 89개 동, 교육시설 5개 동, 정비시설 33개 동 등 총 51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이주하는 주한미군 수는 유엔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인원의 90%가 넘는 수치다. 군속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8만5000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하청업체 등 관련업계 종사자의 유입도 기대된다. 평택에 개발 호재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SRT)가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평택 지제역에서 강남역까지 30~4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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