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생활경제부 기자) 롯데렌탈이 최근 공개한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 TV광고에는 ‘묘밍(MYOMEEING)’이라는 고양이가 나옵니다. 묘미는 유아용품부터 트렌디한 레저?패션?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렌탈해주는 플랫폼인데요, 이번 광고에서는 고양이가 상자속에서 튀어나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앞발을 흔드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왜 고양이일까요. 롯데렌탈 광고를 기획한 대홍기획 관계자는 “고양이가 새로운 문화적 대세”라고 했습니다. 렌탈 서비스의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어 고양이를 내세웠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고양이의 호기심이 많고 주체적인 이미지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했습니다. 독립적인 고양이 이미지를 들어 소비자들에게 구매와 소유에서 벗어난 ‘경험 소비’를 설득하고 싶었다는 설명입니다.
고양이는 라이프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 연구소 소장이 쓴 책 ?라이프 트렌드 2017?에서는 올해 트렌드로 ‘고양이’를 꼽았습니다. 고양이와 비슷한 사람인 ‘캣피플’이 늘어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조용하고 독립적인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특히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고양이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저자는 설명했습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고, 소유보다 경험이 좋다면? 여러분도 ‘캣피플’일 수 있겠네요. (끝) /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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