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과 김해숙이 세 번째 모자 호흡을 맞춘다.
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희생부활자 (RV: Resurrected Victims)'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해바라기',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모자 호흡을 맞췄던 김해숙과 김래원이 세 번째로 입을 맞추게 됐다.
김래원은 "10년 가까이 됐으니 평소에 어머니라고 부른다. 시나리오를 보고 엄마 역할을 '우리 엄마'가 할 시간이 있으려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해숙은 "래원이는 아들같다. 연락 안하고 지내도 마음 한 구석에 있다. 래원이도 마찬가지고, 사랑의 깊이가 10년을 안보고 봐도 똑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래원이 아들이라는 이야기에 정말 기뻤고, 한편으로는 세 번씩이나 엄마 역을 해도 될까 싶었는데 래원이 좋다고 해 다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진짜 어머니가 오해하실까봐 이 자리를 빌어 양해 부탁드린다. 반만 빌려 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희생부활자'는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돌아온 희생부활자의 국내 첫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 명숙(김해숙)이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 진홍(김래원)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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