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지 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립

입력 2017-09-07 15:08  

대전광역시와 자운대 근무지원단, 태양광업체인 씨앗과땀은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부대 내 대단위 도심 태양광발전사업 공동추진 업무 협약을 했다.

자운대는 부대 내 주차장과 건물 옥상을 발전소 부지로 제공한다.

씨앗과땀은 주차장에 차양대 및 태양광 모듈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한다.

태양광 모듈은 인근 건물 옥상에도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체 1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통해 약 35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2GWh 수준의 전력을 생산한다.

시는 도심에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소로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민관군 협업에 기초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한 사례"라며 "군부대가 갖는 특성상 각종 규제로 사업진행이 쉽지 않았음에도 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자운대 근무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승우 씨앗과땀 대표는“에너지 전환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 분야에서 조그마한 씨앗의 역할이라도 충실하게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해당 자치구 및 자운대 등과 긴밀히 협의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태양광발전소의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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