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부산~중국 청두 구간에서 냉동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시험 운항했다.
이번 운항에서는 선적 예약부터 화물 인도까지 물류 과정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며,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해운물류 분야 도입 가능성과 효용성 등을 검증했다. 해운물류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될 경우 원산지 증명서, 수출품증 등 통관에 필요한 정보가 관계자 모두에게 실시간 공유되고 암호화를 통해 보안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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