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최대 지원금 26만5000원

장기적으론 지원금보다 '25% 요금 할인'이 유리


[ 안정락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소비자들은 공시지원금을 받는 대신 ‘25%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

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5만4000원이다.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다. 3만원대 요금제는 7만8000원, 6만원대 요금제는 15만9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LG유플러스에서 11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하면 26만5000원을 지원해준다. 판매점이 주는 추가 보조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더하면 최대 30만4000원을 할인받아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을 78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는 요금제별로 7만5000∼24만7000원, SK텔레콤은 6만5000∼23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소비자들은 오는 15일부터 할인율이 높아지는 25% 요금 할인을 받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25% 요금할인은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요금을 깎아주는 제도다. 전체 요금 할인액은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3만원대 요금제는 20만원, 6만원대 요금제는 40만원 수준이다. 11만원대 요금제는 총 할인액이 66만원에 달한다. 25% 요금 할인액이 공시지원금보다 2.2∼2.6배 정도 많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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