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떠나 가장 지소울다운 음악을 담았다 (종합)

입력 2017-09-07 23:57  

가수 지소울이 16년동안 몸 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하이어뮤직에서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지소울은 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새 미니앨범 '써클'(Circl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앨범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내는 미니 앨범이라서 설렌 마음으로 준비를 했어요. 이날 오후 6시에 나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박진영 품인 JYP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박재범이 설립한 하이어뮤직에서 첫 앨범을 냈다. 그는 이적을 결심한 이유와 새로운 둥지에서의 생활도 언급했다.

"좀 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분들과 일을 해보고 싶어서 옮기게 됐어요. 지금 굉장히 좋은 호흡으로 일하고 있죠. 하이어뮤직 환경에 만족해요. 좀 더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보니 작업물도 빨리 발표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 이날 쇼케이스에서 지소울은 '술버릇'과 'CAN'T(아직도 난)'의 무대를 밴드 사운드와 함께 공개하며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풍겼다. 그의 음악색이 더욱 짙어진 느낌이다. 그는 솔직한 본인의 심정을 가사로 담았다. 이번 앨범 전곡을 술을 마시고 만들었다며 뒷 이야기도 전했다.

"보다 솔직하고 개인적인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언제나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려고 하죠. 제 음악에서 자부하는 부분은, 제가 가장 깊게 느끼는 것들을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연습생 생활을 거쳤던 현아, 선미와 동시기에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참 좋다"며 말을 이었다.

"11세 때부터 함께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아요. 현아는 며칠 전에 연락이 왔었는데 '앨범 발매 축하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다른 소속사에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지소울은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 '음색 조폭'이다. JYP엔터에서 '숨은 보석'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원하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소울은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CAN'T'(아직도 난)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써클스'를 발매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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