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기차 지주사 세운다

입력 2017-09-07 23:58  

[ 김태호 기자 ] LS전선이 그룹 전기자동차사업을 총괄하는 전기차법인(지주회사)을 세운다. 해외법인을 묶어 설립한 LS전선아시아와 같은 모델로 전기차 지주사를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자사 전기차사업과 중국 전기차 전선 계열사인 LSCW를 총괄하는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법인은 LS EV 솔루션(가칭)이다. 이 회사는 LS전선의 전기차사업이 분할돼 설립되는 회사와 중국 LSCW를 지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산은캐피탈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투자 목적이 정해진 펀드)에서 약 7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재무적 투자자(FI) 자금을 유치해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전기차 지주사는 2020년까지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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