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북한의 제 6차 핵실험 파장에 휘둘리며 코스피지수가 2300선 초입 구간까지 하락했다"며 "다음주에는 2350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지수가 단기 재료 및 수급 변화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북한의 기습 무력도발 가능성, 정부 규제 리스크 등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오는 9일 북한 건국기념일, 19~20일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세제개혁안 입법 완료 등 이벤트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당분간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하기보단 단기 재료 및 수급변화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할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지수대가 펀더멘탈 바닥 수준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중장기 시각으로 보면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며 "실익 없는 매도보단 보유가, 막연한 관망보단 저가매수의 호기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경기민감 대형 수출주 및 가치주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실적·밸류에이션·수주 모멘텀이 담보되는 IT주나 가격 모멘텀이 있는 정유·화학주를 추천할 만하다"며 "시장 내 절대적 안전지대인 생명보험, 은행 등도 눈여겨 보라"고 추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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