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생리대 유해성 논란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여론에 뭇매를 맞고서야 8월 25일 부랴부랴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하는 등 늑장대응을 했다”며 “류영진 식약처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식약처가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않고 생리대 사태를 키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식약처는 생리대 파동에 적절한 대응방안을 국민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오늘만 넘겨보자는 땜질식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살충제 계란파동과 생리대 파동으로 식약처장의 무능함이 드러났다”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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