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청소년 산림대회에서 역대 처음으로 한국 대표 학생이 우승했다.
산림청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에서 강원과학고 박소현양(3학년·사진)이 한국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했다고 8일 발표했다.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는 세계 청소년의 산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태적 연구에 대한 지식 교류를 위한 학생 논문발표 대회다.
매년 러시아연방산림청이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 26개국 대표 60여명이 참가해 학생들이 직접 연구한 4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 양은 ‘침엽수 내생균을 활용한 식물 유해균의 효율적 방제’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침엽수에 있는 내생균이 식물유해균의 생장 억제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목·잣나무·구상나무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험 결과 침엽수 내생균 중 4종이 식물병원균에 항균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냈다.
김용관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래 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산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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