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삼성전자 '칼퇴근 훈련' 놓고 공방…"경쟁력 약화" vs "창의성과 무관"

입력 2017-09-08 18:09   수정 2017-09-0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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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순 기자 ] “기존 산업 질서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5년이다.” 7일자 <미국 ‘IT 구루’ 비벡 워드와 교수 “에너지·자동차 기업 몰락 속출할 것”> 기사는 미국 정보기술(IT)업계의 ‘경영 구루’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비벡 워드와 카네기멜론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예측을 전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로 무장한 전기자동차와 차량 공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결합하면 기존 자동차 시장도 위태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워드와 교수는 “대기업 경영자들이 4차 산업혁명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이 속한 업종에서 어떤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지를 상상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공유만 100여 회에 달했다.

6일자 <칼퇴근 훈련… 삼성전자에 불이 꺼진다> 기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대부분 계열사가 최근 직원들의 주당 근로시간 상한선을 종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대폭 단축한 사실을 담았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쟁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포털사이트, 페이스북에는 “창의성은 야근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리더십 공백이 걱정이다” 등 열띤 공방 속에 4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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