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 '여권 스캐너' 기능도 탑재
[ 박재원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에 ‘오토(자동) 체크인’을 도입했다.
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에서도 오토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을 구매한 뒤 연락처와 여권번호를 입력하면 출발 24시간 전에 탑승권을 자동으로 전달받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탑승권을 공항에서 별도로 교환하지 않고 출국장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공항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이미 국내선 탑승객의 약 20%가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국내항공사 최초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 ‘여권 스캐너’ 기능도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권 정보를 입력할 때 여권번호 등의 필수 항목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 기능을 활용하면 휴대폰 카메라로 여권을 판독해 60초 이상 걸리던 시간을 단 2초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서비스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주도로 신설된 4차 산업 TF(태스크포스)가 꾸려지면서 시작됐다.
해외 항공사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아메리칸항공은 여행객이 탑승 전 카운터에서 부친 수하물이 승객과 함께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으면 디지털 기기를 통해 알려주는 ‘디지털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델타항공은 주요 국내 공항에 수하물 추적 시스템을 설치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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