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뒤 북악산을 올랐다. 청와대는 안보실을 중심으로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청와대 반려견인 마루-토리와 함께 북악산 정상까지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등산 전 국가안보실로부터 북한군의 특이동향 여부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국가안보실 주요 관계자들은 대부분 출근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어디에 있든 안보실로부터 즉각 보고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등산 소식과 모습은 북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북악산을 오른 것은 취임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기자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