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주 관심 두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주 살펴라

입력 2017-09-10 14:03   수정 2018-02-26 13:45

조정장에서 빛 볼 중소형주

CJ E&M·AP시스템·셀트리온 등 8월 이후 IT·바이오주에 외국인 몰려
한국경제TV전문가들 유진테크·테크윙·유유제약 추천

50조 투입할 '도시재생 뉴딜사업'

특정 종목보다 레버리지ETF 추천도



[ 김동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전망이 밝은 정보기술(IT)과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업종 내 주요 종목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초대형 국책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주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IT, 바이오 담는 외국인

지난달 이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CJ E&M(692억원)이었다. 이어 AP시스템(388억원) 오스템임플란트(332억원) 피에스케이(303억원) 셀트리온(279억원) 코웰패션(258억원) CJ오쇼핑(226억원) 테스(210억원) 컴투스(183억원) 아모텍(142억원) 등을 대규모로 사들였다.

CJ E&M을 제외하면 IT와 바이오 업종 종목을 주로 순매수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들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진 제약·바이오주 또는 실적이 좋은 반도체 업종이 유망하다”며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코스닥 상장사(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 있는 75개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조939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7398억원)에 비해 47.9% 늘어난 규모다. 바이오주(58.7%), 반도체 및 관련 장비주(53.9%)의 상승률이 특히 두드러졌다.

한국경제TV의 전문가들도 IT와 제약·바이오 업종을 우선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한국경제TV의 이효근 파트너는 유진테크와 테크윙, 한솔케미칼을 IT 업종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 파트너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설비투자에 따른 수혜 종목”이라며 “테크윙 역시 반도체 검사장비 핸들러 시장에서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세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신학수 파트너는 치매 증상이 오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치료제 타나민정을 생산하는 유유제약을 최선호주로 뽑았다. 신 파트너는 “노인성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주”라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 관련주도 주목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중소형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전국의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50조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이달에 첫 사업 선정지도 발표하기로 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공주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서 희림의 건설사업관리(CM) 부문은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정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노리는 게 안전하다는 의견도 있다. 신 파트너는 ‘코덱스(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150지수의 성과를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신 파트너는 “코스닥시장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중소형주 내에서도 종목별 편차가 큰 상황”이라며 “상승 가능성이 높은 코스닥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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