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 '살인자의 기억법' 100만 돌파…송강호 가니 설경구 왔네

입력 2017-09-11 11:26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100만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5일만의 기록이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8일부터 주말 3일간 89만 956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6일 개봉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19만 1331명이 됐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설경구 분)가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주인공 설경구의 열연에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설경구는 주인공 '병수'로 분해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설경구는 디테일한 감정 변화부터 예리한 눈빛, 얼굴의 작은 경련 하나까지 살려내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의 존재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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