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판매는 내달말
카카오는 오는 18일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자사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예약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식 판매 가격은 11만9000원이며, 예약 판매 가격은 약 50% 할인된 5만9000원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제공한다.
예약 구매자들은 다음달 중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다. 정식 판매는 다음달 말로 예정돼 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인 '카카오 아이(I)'의 음성형·대화형·추천형 엔진을 적용했다. 음원 서비스 '멜론', 메신저 '카카오톡', 포털 '다음' 등과 연동돼 해당 서비스를 음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미니에 "헤이카카오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면 추천형 엔진이 멜론의 음원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개인 취향이나 기분에 맞는 음악을 들려준다.
카카오미니는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 금융,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늘어날 전망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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